본문 바로가기
린의 흔적/전시회

김환기 회고전 / 호암미술관 관람 예약 주차 정보

by uiryn 2023. 6. 3.

김환기 회고전 호암미술관 관람 예약 주차 정보

20세기 한국 미술사의 대표적인 추상미술 화가 김환기의 예술세계를 볼 수 있는

' 한 점 하늘 김환기 '전 관람하러 호암미술관 다녀온 예약, 관람, 주차 정보 등을 공유드립니다.

 

호암미술관. 김환기

 

삼성재단이 운영하는 호암미술관은 리노베이션을 마치고

김환기 회고전을 시작으로 재개관을 했습니다.

 

반응형

 

저는 호암미술관이 첫 방문인데요

허걱

무슨~~ 나무가~~ 아파트처럼 높더라고요

도심 탁한 공기에 자라지 못하는 가로수만 보다가

전시장 입장도 하기 전부터

'정말 잘 왔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호암미술관

 

' 한 점 하늘 김환기 ' 전시는

2023년 5월 18일부터 2023년 9월 10일까지 진행됩니다.

 

관람을 위해서는 반드시 사전예약을 해야 합니다.

예약은 홈페이지에서 하시면 되고 주차는 무료입니다.

아래 예약링크 공유드립니다.

 

 

사전예약을 하면 모바일 티켓이 휴대폰 메시지로 전송이 됩니다.

입장 확인을 미술관 주차장 입구에서 모바일 티켓을 확인하는데요

1인이 한꺼번에 예약을 하고...

각자의 차로 입장을 한다면~~~

확인 시 몹시 번거롭고, 입장 시 지체가 될 수 있습니다.

입장하는 차량과 인원에 맞추어 개별로 예약하는 게 합리적입니다.

 

 

 

호암미술관.김환기 회고전

 

평일 오후에 방문을 했습니다.

오후 4시쯤은 아주 쾌적하게 관람을 할 수 있다는 정보를 들었거든요.

 

◼ 도슨트투어

평일, 주말 14시 16시에 운영됩니다.

 오디오가이드

큐피커앱을 통해 무료로 이용가능합니다.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서 국내 화가 중 최고가에 경매되었던 그 작품.

김환기 작가의 미공개 작품,

새롭게 발굴된 스케치와 일기, 스크랩북 등이

이번 전시에 처음으로 공개가 되는데요

총 120점을 전시하는 대규모 전시입니다.

 

김환기 회고전 전시 구성

김환기 작가의 작품 연대기를 중심으로 1부와 2부로 구성됩니다.

 

 

1부 달항아리

 

1950년대를 거치며 달과 달항아리는 그의 작업에 중심이 되었고

여기에 산, 구름, 새 등 다양한 전통미술 속 자연 모티브들이 더해져

다채로운 선과 삭면의 구성으로 펼쳐지며 김환기의 전형적인 추상으로 자리 잡습니다.

 

김환기.여인들과 항아리

 

- 여인들과 항아리

수십 년간 제작 연도가 모호했던 이 작품은 작가의 유품 속에서 발견한 1960년도 수첩을 통해

이번에 제작 연도가 처음으로 밝혀졌다고 합니다.

 

 

김환기. 달항아리

 

김환기 작가님이 직접 소장했던 달항아리입니다.

실제 많은 도자기를 수집했었으나 전쟁 시 파손된 후로는 예전처럼 수집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호암미술관. 김환기 회고전

 

유족들이 공개한 스케치북, 사진, 기록, 사용하시던 가방입니다.

 

 

2부 거대한 작은 점

 

점화를 중심으로 새로운 추상 세계의 과정을 보여줍니다.

1부와는 전혀 다른 느낌으로 뉴욕에서 작업한 점과 선을 표현한 추상화들입니다.

 

저에게는 다소 어려웠어요~

점과 선만으로 구성된 작품에서 무엇을 보고 느껴야 하는지 모르겠더라고요

오디오 가이드의 도움을 받고

김환기작가가 점화를 그려내 가는 과정의 기록들을 보니

어느 순간 점화에 푹 빠지게 되었습니다.

 

 

호암미술관, 김환기 회고전

 

-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고국에 대한 그리움, 별을 노래한 시정이 점화에 녹아들어 새로운 추상 세계를 열어준 작품입니다.

 

 

 

호암미술관.김환기 회고전

 

- 우주

푸른색의 다채로운 변주로 펼쳐지는 두 개의 동심원이 별무리를 연상케 합니다.

많은 이들에게 우주의 심연과 같은 장엄함을 느끼게 합니다.

 

 

 

호암미술관. 김환기 회고전

 

- 하늘과 땅

화면을 구분하는 대지의 능선을 따라 하늘의 축과 땅의 축을 따라 서로 다른 점의 세계가 펼쳐집니다.

이 즈음부터 건강이 악화되어 작업이 힘겨움을 토로했다고

완성의 날 일기에 " 죽을힘을 다해서 완성"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검정 점화는 이번 전시를 통해서 처음으로 공개된다고 합니다.

 

호암미술관. 김환기 회고전

 

병세가 악화되자 죽음을 예감하듯 시작된 검은 점화 시리즈입니다.

 

 

 

전시장 벽에 메모와 일기글들을 볼 수 있었는데

세계화를 위해서는 한국적인 것을 고수해야 한다.

작품에 대한 이해와 변화의 심정과 열정들이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

나에게는 막연히 유명한 작가였는데

지금은 마음 한켠에 크게 한 공간을 차지하고 계십니다. 

그림을 보다가 눈물이 난다?

아~~ 그 느낌이 ~~ 이런 느낌이겠구나

 

전시회 다녀와서도 일상 속 문득 잔상으로

점화가 생각나면

울컥울컥 하는 그런 감정이 느껴지더라고요...

한번 더 가야겠어요~!!!

 

다소 어려웠던 추상미술과 점화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었던

아주 품격 있는 전시였습니다.

 

호암미술관 전시 김환기 회고전과 더불어

미술관 앞 호수 '감호'

전통정원 '희원'

전통 궁궐과 한옥양식의 조형물과 운치 있는 풍경이 너무 좋습니다.

 

정통정원 희원도 평일 13시, 15시에 도슨트 투어가 진행되니

참고하세요~~

호수 인근 도시락 가지고 오셔서 즐기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완벽한 힐링으로 채워진 하루였습니다.

강력한 추천.

꼭 가보세요~~~!!!

 

내돈내산 전시투어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