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욱진 회고전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관람 인근 맛집 정보
국립현대미술관과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이 공동 주최하여
'가장 진지한 고백 :장욱진 회고전'이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 관람정보 무료관람, 주차, 덕수궁 인근 맛집까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장욱진작가는 한국 근현대 미술계에서
이중섭, 김환기, 박수근, 유영국 등과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2세대 서양화가이며, 1세대 모더니스트입니다.
장욱진 작가의 작품을 보려면 멀리 양주까지 가야 하는데
가을 날씨와 더불어 전시관람하러 가기 딱 좋은 날인 거 같습니다.
이번 회고전에는 장욱진 작가의 60년의 유화, 먹 그림, 매직펜 그림, 표지화와 삽화, 도자기 그림 등
270여 점이 전시되는데요
전시관람 전 ~~ ~ 홈페이지에서 사전정보를 참고하고 가신다면
전시를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장욱진회고전 전시개요
◾ 전시일정
2023년 9월 14일 ~ 2024년 2월 12일
◾ 전시관람시간
화, 목, 금, 일 10시 ~ 18시
수, 토 10시 ~ 21시
◾ 전시관람비용
개인 3,000원 (덕수궁 입장료 포함)
수, 토 덕수궁 야간 개장 시
18시 ~ 21시 무료관람
◾ 전시 해설 도슨트 운영시간
매일 정오, 14시, 16시
1일 3회 운영
◾ 위치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99 덕수궁 내
주차불가
인근 공영 주차장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그림처럼 정확한 나의 분신은 없다.
난 나의 그림에 나를 고백하고 나를 녹여서 넣는다.
나를 다 드러내고, 발산하는 그림처럼
정확한 놈도 없다.
- 장욱진 <마을>. 조선일보 1973
장욱진 회고전 전시구성
전시는 2개 층 총 4 섹션으로 구성됩니다.
1. 첫 번째 고백
나 자신의 저항 속에 살며
학창 시절부터 중장년기까지의 작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첫 전시실에서는 완숙한 장욱진 작품의 전형이 완성되기 전까지
장욱진만의 독창적인 여정을 볼 수 있습니다.
- 자화상, 1951
한국전쟁 이우 임시수도인 부산에서 피난살이를 하던 장욱진이 종군화가로 복무 중
잠시 고향인 충남에 머물던 시기 그린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실제로 보면 엽서 정도의 크기인데
전혀 작다고 느껴지지 않는 건
왜일까요~???
2. 두 번째 고백
발상과 방법 : 하나 속에 전체가 있다.
2 전시실에서는 장욱진작가가 어떤 발상을 했고,
이를 어떠한 방법으로 구성했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그림 한 점을 그릴 때도 선 하나에 엄격했다는 사실과
그의 그림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소재를 볼 수 있습니다.
▶ 까치
장욱진 작가에 60% 달하는 작품에 까치가 등장합니다.
까치가 울면 반가운 소식~
설날 아침 까치가 울면 그 해 운세가 좋다~
까치집이 있는 나무 아래 집을 지으면 부자가 된다~
그래서 예로부터 까치를 함부로 해치면 죄를 짓는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평소 생활에서 쉽게 마주하는 친근한 대상이자
자신의 심상을 투영하는 분신과도 같은 존재였습니다.
▶ 해와 달
1950년대부터 해와 달이 그려지고
1979년에 이르면 해와 달이 종종 동시에 그려집니다.
해와 달은 전통적으로 음과 양으로 표상되며
서로 다른 것의 조화로 이해되어 왔는데
'해와 달'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영원성의 매개체로서
결국 모든 것이 하나임을 보여주려 한 작가의 의지를 읽을 수 있습니다.
▶ 나무
나무는 그의 온 세상을 품은 우주였습니다.
그림의 중심 소재이자 화면을 구성하는 핵심 프레임이며
그의 나무는 사실적인 구상적 표현에서
점차 추상적으로 초현실적인 새로운 나무로 발전해 갑니다.
- 까치. 1958
둥근 나무속에 까치 한 마리와 초승달을 단순화하여 그린작품입니다.
화면 전체에 푸른 느낌은 설화적인 분위기가 풍기고
물감을 바르고 긁어내는 과정을 반복해 자연스러운 밀도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 감나무. 1987
작가의 용인집에 있던 감나무를 보고 그린 것입니다.
혹한의 겨울 날씨에 나무가 죽은 줄 알았으나
이드매 봄네 다시 새순이 돋는 걸 보고
장욱진은 마치 나무가 불타오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합니다.
3. 세 번째 고백
진. 진. 묘
3 전시실에서는 장욱진 작가의 내면에 스며있는
불교적 세계관과 철학, 정신세계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 진진묘. 1970
진진묘는 이순경 여사의 법명입니다.
장욱진 작가의 첫 불료 관련 작품으로,
단순히 기도하는 부인을 그린 초상화의 성격뿐만 아니라
불보살상을 떠올리게 하는 종교성이 짙은 그림입니다.
- 팔상도. 1976
작은 화면에 불교의 개조인 석가모니의 일생을 여덟 장면으로 압축해 그린 작품입니다.
탄생, 출가, 수행, 성도, 열반 장면 외에
석가모니자 끝없는 보시행을 실천해 동물들에게까지
자비를 베푸는 전생 장면을 추가했습니다.
4. 네 번째 고백
내 마음으로서 그리는 그림
작가의 노년기를 볼 수 있습니다.
장욱진 작가의 80% 달하는 580여 점이 1970년대 이후 그려진 것입니다.
말년의 작품들은 '무상'의 작업으로 생략과 압축
시공간의 초월을 통해 그의 성찰과 내면세계를 표현하면서
진정한 한국적 모더니즘을 창출해 냈다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 나는 심플하다."
이 말은 내가 항상 되풀이
내세우고 있는 나의 단골말 가운데 한 마디지만
또 한 번 이 말을 큰 소리로 외쳐 보고 싶다.
" 나는 깨끗이 살려고 고집하고 있노라."
- 장욱진 -
직접 사용하던 파이프입니다.
이번 전시에 한국 예술을 위해 힘쓰고 있는
BTS RM의 소장품도 5점이 전시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어떤 작품인지는 미공개입니다.
개인소장품을 유심히 살펴보시면~~ㅋㅋㅋ
작품이 많다 보니 재방문은 당연하다고들~
하더라고요...
가을 날씨에 딱인 거 같아요
덕수궁과 장욱진 회고전
전시보고 덕수궁 풍경도 즐기셨다면
덕수궁 인근 맛집
조조칼국수 추천드립니다~!!!
조조칼국수 위치
- 내돈내산 전시투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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