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집콕을 하면서
봉준호감독의 영화 "설국열차"를 드라마화한
넷플렉스 미드 "설국열차"를 보았습니다.
영화를 인상깊게 보았었는데
영화 125분의 이야기를 10편의 한시즌으로
어떻게 풀어나가는지 너무 궁금했습니다.
미드 설국열차는 봉준호감독 그리고 박찬호감독이
제작자로 합류했다고 합니다.
넷플렉스(netflx)
영화와 드라마는 핵심적인 요소는 공유하고
세부적인 에피소드가 추가된 스토리 입니다.
영화에서는 꼬리칸을 시작으로 혁명을 일으켜
앞칸으로 전진해 나아가는 스토리이고
드라마는 혁명과 열차내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이 추가된
살인사건 미스테리 스토리입니다.
영화는 열차에서의 직진형 스케치라면
드라마는 열차 내부 곳곳이 표현되고,
보여지지 않는 그 이상의 공간도 상상하게 됩니다.
영화와 동일한 꼬리칸과 상류층의 갈등.
그리고
보다 더 확장된 드라마는
2등석,3등석 인물들의 이야기도
세부적으로 묘사를 하고 있습니다.
각 에피소드시작은 등장인물의 독백으로 시작하는데
에피소드1, 설국열차의 시작은
레이턴의 독백으로 시작합니다.
넷플렉스(netflx)
갈수록 날씨가 바뀌기 시작했다.
그들은 원인을 알면서도 현실을 부정했다.
전쟁으로 지구는 더욱 뜨거워졌다.
빙하가 녹고 모든 생물이 죽어갔다.
과학자들은 지구의 열을 식혀
망가지기전의 모습으로 되돌리려 했지만
오히려 지구는 꽁꽁 얼러버렸다.
윌포드가 노아의 방주를 만들었고
최후가 가까워지자 이 일에 책임이 있는 부자들은
1,001칸의 길이의 거대한 방주인 설국열차로 피신했다.
그리고 뒤에 남져진 우리들은
열차를 습격했다.
설국열차는 지구를 순환하며 멈추지 않는 열차이다.
-레이턴의 독백-
전 레이턴의 독백이 너무 두렵게 다가왔습니다.
영화 "컨베이젼"의 스토리는
지금 현재 스토리와 동일하게 벌어지고 있고
TV에서는 빙하가 녹아 갈곳이 없는 북극곰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세계 곳곳에서 이상 기후의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죠.
전 초등학교때 지구온난화에 관련된 책을 읽고
독후감을 작성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오로지 상받을 목적으로 읽고 작성했었습니다.
나와는 멀고 먼 이야기라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책에서 경고했던 현상이
이렇게 가까이 다가올 줄이야
이야기가 산으로 갔습니다.
그러나
우리 모두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해야 한다!!!
넷플렉스(netflx)
설국열차 드라마의 두 주인공입니다.
멜라니와 레이턴
살인사건의 해결을 위해서 멜라니는
생존자중 유일한 형사인 레이턴을 찾아갑니다.
혁명을 꿈꾸고 있었던 레이턴은
수사를 하기 위해서 꼬리칸에서 벗어나
열차의 앞칸으로 이동을 하게 됩니다.
설국열차의 실질적인 권력자 멜라니.
혁명을 완성시키려 하는 꼬리칸 레이턴.
이 둘은
반목과 대립을 거쳐 손을 잡게 됩니다.
멜라니역의 제니퍼코넬리는
설국열차를 이끌어 나가는 강력한 존재입니다.
열차의 운행을 위해서 헌신하며
위기의 상황을 해결해 나가는 모습에
멜라니의 시선을 따라서 드라마를 보게 되는것 같습니다.
넷플렉스(netflx)
설국열차 내에 꼬리칸의 모습.
열차내에 학교와 정원, 수족관, 클럽등의 모습은 영화와 흡사하고
꼬리칸에 단백질 바를 지급하고
배급양을 줄여나가자 불만이 확산되는 모습도 동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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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등석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플저가족입니다.
비호감 밉상의 표준을 보여줍니다.
넷플렉스(netflx)
셜국열차 이등석의 과학자 진주와
삼등석의 경찰인 틸입니다.
서로 사랑하는 레즈비언커플이지만
서로의 의지와는 다르게 열차에 상황때문에
대립하게 됩니다.
영화에서는 자극적인 액션씬이 많았는데
드라마는 열차 탑승 승객들의 스토리들 때문에
약간 산만할수는 있습니다.
저의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평은
영화에서는 강력한 투쟁의식과 혁명이 포인트이고
너무 잔인한 액션씬이 많아서
영화의 30분정도의 분량은 눈 가리고 본것 같아요.
이 잔인한 액션이 좀 힘들었었습니다.
드라마는 열차내에서 서로 공존 생활하면서
열차를 유지해나가야 하는 상황과
부당한 대우에 분노하며 삶을 위해
혁명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봉준호감독님 영화를 보면
선과악의 정확한 분별점이 없는거 같아요.
누가 악인인지..선한건지
무임승차를 하고 열차를 차지하려는 자들이 나쁜건지.
세상을 파괴해놓고 자신들만 살려고 하는 기득권층이 나쁜건지.
쓸데없이 지금의 나의 상황을 대비시켜보니
살기위해 필사적으로 무임승차 할 수 밖에 없었던
꼬리칸이 너무 현실적으로 느껴집니다. 엉엉
코로나로 모든 것이 힘든시기에
재난 형식의 드라마를 보니
감정이입이 너무 오바되어 슬픔에 빠졌었습니다.
행복할때 봐야 하는 드라마인거 같아요.
미드 "설국열차"
코로나로 주말 집콕 하시면서 보시는걸
추천 합니다.
그러나
저처럼 감정이입 심하게 되시는 분들은
행복할때 보세요....
저는 멘탈 강하게 잡고
시즌2도 기다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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