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ART HERE 하비에르 카예하 특별전 전시 관람 후기

예술의전당에서 스페인 예술가 하비에르 카예하의 특별한 전시가 시작되어 다녀왔습니다.

하비에르 카예하는 말라가 출신으로 최근 글로벌 미술시장에 주목받고 있는 스타 작가로

이번 전시를 위해 직접 전시장 벽면 드로잉을 했는데 상상과 동심을 일깨워 주는 전시라 추천을 드립니다.

 

 

 

전시 구성이 좀 독특했어요

작품도 삐뚤삐뚤 ~ ㅎㅎㅎ 

벽면 가득 채워진 작품해설이나 작품의 제목도 없어요~ ㅎㅎㅎ

 

저는 주말에 갔는데 아이들이 조각작품을 보고 좋아서 막 뛰어다니는데

다른 전시였으면 거슬리고 싫었을 텐데,,,,

즐겁게 뛰어다니는 아이들마저 공간 예술인 듯

참 희한하게 보는 내내 웃음 활짝 띠면서 보게 되더라고요~

 

반응형

 

하비에르 카예하 : 이곳에 예술은 없다. 전시 개요

◾ 전시일정

2024년 7월 12일 ~ 10월 27일

 

◾ 전시관람시간

10시 ~ 19시

매주 월요일 휴관

 

◾ 전시 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이번전시는 한국에서는 첫 진행하는 대형 단독 전시입니다.

회화, 드로잉, 조각 등 총 100여 점의 특별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요~

전시장에 입장을 하면~~

 

 

 

 ARE you READY? 로 전시가 시작됩니다.

작가의 연혁 정보 작품안내 등등

벽면에는 글씨가 없어요~~~

ㅎㅎㅎ

중간중간 큐알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비에르 카예하의 아이디어와 상상 ~ 

전통적인 형식을 넘어선 확장된 시선의 공간 구성 전시.

 

자신의 몸보다 어마하게 큰 풍선을 불어 내고 있는 작품이 너무 인상적이었습니다.

작품 제목이  '행복한 인간'  이예요~~~

 

 

 

 

하비에르 카예하 반려묘 군터 캐릭터.

어린이들에게 유난히 인기가 많았어요

전시장에서 키우는 반려묘처럼 곳곳에서 보이는데 너무 귀여워서

같이 사진을 많아 찍더라고요~~~

 

 

 

머리가 구름 속에 있다.

 

 

구름의 표현은 왠지 마음이 산란한 상태를 보여주는 것 같지만

카예하는 일상에서 벗어난 자유로움을 표현합니다.

캐릭터들이 자유롭게 우주를 돌아다니는~~

그러면서도~~;;;;;

한 작품이 주는  메시지가 눈길을 확 끌었어요.

' 주는 것보다 많이 가져가면 안 됩니다. '

이 작품은 직접 가서 보셔야 종~~~^^

 

 

 

 

다양한 캐릭터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습니다.

희망적인 메시지뿐만 아니라 분노의 표현 메시지도 볼 수 있어요~

 

 

 

대형 조각

 

 

하비에르 카예하의 대표작품 눈이 큰 아이는

일본작가 요시토모나라의 작품과 흡사해 보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하비에르 카예하는 요시토모나라 등 다수의 작가의 작품에 영향을 받았다고 이야기하고,

본인이 구상하는 작품과 유사한 부분이 있어 작품을 포기할까 생각도 했다고 하는데요~

이번 전시를 보면 캐릭터의 탄생 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어릴 적부터 만화 캐릭터를 좋아했고,

대대로 예술가 집안으로, 하비에르 카예하 증조할아버지가 피카소의 첫 번째 미술 선생님이었다고 합니다.

 

그의 작품 중 세 잎클로버도 참 인상적이었는데요~~~

 

흔히들 네 잎클로버가 행운을 상징하는데

세 잎클로버를 가지고 행복해하는 모습은

행복을 위해서는 행운이 필요하지 않다.

우리의 일상 자체가 행복함이다~~~.

 

 

이번 전시를 추천하는 이유는

구조를 파괴한 자유로움 공간 구성의 전시를 볼 수 있다는 점이고요

 

하비에르 카예하의 예술은 없다는 의미는

예술은 난해하고 어려운 것이 아니므로

여기서 편하게 공감하고 즐기라는 의도를 가진 전시인 거 같습니다.

 

 

더불어 예술의전당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전시 정보도 공유드립니다.

 

 예술의전당 구내식당 예향 정보

예술의전당 뭉크 전시회 다녀온 꿀팁 / 구내식당 예향 정보

 

예술의전당 베르나르 뷔페 전시 후기 / 관람 전 사전 정보와 예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