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아트스페이스 피노 컬렉션 / 무료 예약 강남 전시 추천

송은아트스페이스는 건축물도 멋지고, 전시 구성과 공간이 너무 훌륭해요~

아트페어 기간에 맞추어 국내에서 보기 힘들었던 피노 컬렉션을 진행하고 있어 다녀온 정보입니다.

 

 

아~~ 정말 모든 분들이 다녀오셨으면 좋겠어요

전시 보다가 시간이 부족했던 적은 처음이었습니다.

다소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천천히 가이드 보면서 둘러보면 이해하기 수월했어요.

간략하게 사전정보 공유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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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컬렉션 전시 개요

◾ 전시일정

2024년 9월4일 ~ 2024년 11월 23일

 

◾ 전시관람시간

11시 ~ 18시 30분

 

◾ 장소

송은아트스페이스

건축물도 너무 멋져요~

 

 

주차는 불가합니다.

인근 공영주차장 이용하시거나

저는 갤러리아백화점 2시간 무료주차 종종 이용합니다.

 

 

◾전시관람예약

일반관람시 사전 예약을 필수로 해야 합니다.

관람 예약은 수월한데~ 도슨트 예약은 경쟁이 치열해요.

보다 풍성한 전시를 보시려면 도슨트 투어 추천드려요.

 

네이버 예약홈페이지

 

네이버 예약홈페이지

 

전시구성

비디오, 설치, 조각, 드로잉, 회화 등 다양한 매체를 아우르며 개별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데

로비 1층, 2층, 3층 그리고 지하 2층 순서로 보시면 됩니다.

 

로비 1층

 

전시장 입구에는 얀 보의 세작품이 선보입니다.

역사적 유물의 절단... 이 과감한 인위적 행위...

성모자상의 일부를 반듯하게 자르고,

기계적인 인공성을 더하며, 작품 뒤 한련화는 지고 피기를 반복합니다.

 

묘하다 하는 감성으로 이동을 했어요.

 

 

오디토리움 (안리 살라)

 

1395 Days Without Red

사라예보가 포위된 4년간 저격수들에게 표적이 되지 않기 위해 주민들이 붉은 옷을 입지 않았던 것에서 제목을 짓고

도시가 포위당했던 1395일 중 하루를 보여줍니다.

전쟁의 비극 속에서도 예정된 사라예보 시립 교향악단의 리허설을 참가하기 위해

젊은 음악가는 목숨을 걸고 도시를 가로지릅니다.

군대가 주둔한 도시...

긴박하고 분주하게 도시를 누비며 숨 가쁜 여성의 호흡...

그와는 대조적으로 오케스트라는 평화롭게 차이코프스키의 비창을 연주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계 미국 작가 데이비드 해먼스.

바람 빠진 자전거 튜브로 땋은 가닥,,,

천대받았던 흑인 노예들의 곱슬머리와 

노예 범죄를 관장하던 백인 치안판사의 가발을 동시에 표현한 작품입니다.

작가는 일상적인 재료를 이용하여 미국성을 지탱하는 개념,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의 정체성

노예제와 식민주의의 끈질긴 의문을 제기하며 풍자하여 표현합니다.

 

 

전시전경

 

 

라인언 갠더. 말하는 쥐

작가의 어린 딸의 목소리로 인류가 직면한 문제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관객들은 이 앞에 쭈그리고 앉아 작고 순순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데요~

이 작품을 관람하는 관람객들처럼

모든 직면한 문제에 소수의 목소리를 좀 들어주면 좋겠다~.

그런 아쉬운 생각이 들었어요

 

직접 보시면 상상하는 거 이상의 감동이에요~

 

 

 

뤽 튀망 ( Twenty Seventeen )

인상 깊었던 회화였습니다.

뤽 튀망은 정치사회적 주제를 실제의 이미지로 재구성하는 표현을 하는데요,

이 작품은 브라질의 텔레비전 시리즈 ' 3% ' 속 장면을 차용했습니다.

빈곤층에게는 20세가 되는 해 프로세스라고 불리는 게임에 도전해

부유층으로 진입하는 기회가 주어지는데

이 게임은 3%의 확률로 통과할 수 있으며

실패한 이들은 독살당하는 결말을 맞습니다.

오징어게임이 연상되었어요.....

 

작가는 게임 통과에 실패한 여인의 극적인 표정을 포착했습니다.

 

폭력적인 서사인데 부드러운 파스텔톤으로 순화하고

창백하지만 부드러운 색채로 모호하면서 중립적인;;;;;;;;

 

아~~~~ 직접 보셔야 합니다!!!!!

 

이 외에도 너무 훌륭한 작품들이 많아요.

 

그리고 꼭 지하 2층으로 이동하셔야 해요.

은근 여기 그냥 지나치는 분들이 많습니다.

 

지하 2층 전시장

 

 

이곳에서 주는 웅장한 기운이 있어요~

그런데 더불어 마리아 칼라스가 노래하는 장면을 홀로그램으로 구현하는데

신비로우면서 긴장감이 극대화되고,,,

한편으로는 어릴 때 보았던 스타워즈가 생각나기도 하고~

너무 특별한 경험이라 여운이 길게 남더라고요~

 

홀로그램 영상은 사진촬영이 금지됩니다.

 

꼭 가보세요,,,

심지어 무료전시입니다.

 

송은아트스페이스 전시 공간도 훌륭하고

전시에 이해를 돕기 위한 도슨트 투어도 무료 관람 가능해요

 

친구들과 연인과 데이트코스 등으로 아주 적합하지 않을까요~~

 

현재 진행하고 있는 서울 추천 무료 전시 정보도 공유드립니다.

2024년 9월 아트페어 꼭 가봐야 할 서울 무료 전시회 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