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린의 흔적/전시회

카스틸리오니전 다녀오다~

by uiryn 2020. 4. 27.

4월 마지막주 일요일~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카스틸리오니전 다녀왔습니다.

 

평일 낮에 한가롭게 다녀오고 싶었는데

게으림질 하다보니 마지막날 허겁지접 갔습니다, ㅋㅋㅋ

 

이탈리아 디자인의 거장, 카스틸리오니

 

 

수많은 디자이너들이 존경하는 인물이고

이탈리이가 사랑한 디자이너 입니다.

 

이탈리아 디자이너 최고의 영예인 황금콤파스상을 8회나 수상하고

사후 자신의 모든 오리지널 아트워크와 이카이브가 이탈리아 문화재로 등록되었습니다.

 

 

카스틸리오니의 대표적인 조명 아르코( Arco ) 입니다.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는 와이프를 위해 ~~

 

나에겐 이런 조명 만들어 줄 사람이 없으니 돈이라도 많이 벌어야 할텐데 ㅠㅠㅠ

 

 

카스틸리오니의 서재입니다.

유난히 담배를 좋아해서 디자인한 재떨이라고 합니다.

 

담배를 안피는 나에겐 그닥 이었으나

제 옆 남자분들의 감탄은 ㅋㅋㅋ

 

 

 

 

 

코모도 입니다.

실용성이 크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우리집 어느곳에 배치해도 효율성 있게 사용될것 같은 ~

 

 

 

 

알루나지오 입니다.

달 착륙을 의미하는 알루나지오는

잔디가 있는 야외공간에서 사용하는 의자입니다.

 

정원에 달 탐사선이 착륙한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아래쪽으로 공기와 충분히 통하고 햇볕을 쬘수 있어서 잔디가 자라는데 지장이 없다고 합니다.

 

실제로 관람하시는 분들 많이 앉아 보시는데

모두들 "편한데~~"

 

 

 

일루나지오는 카스틸리오니의 이런 상상으로 디자인 된것 같습니다.

 

무언가를 디자인할때 디자인 이면에 기능 해결책이 담겨있는 부분인거 같습니다.

 

 

 

카스틸리오니가 딸에게 만들어준 작품입니다.

 

벽에 납작하게 붙이거나 방 한가운데 펼쳐 놓을수 있으며

책상,계단,파티션,의자, 일체형 책상으로 가능 합니다.

 

내방에 필요한 부분이었는데~

나는 왜 이런 생각을 못했을까~~???

 

 

 

미디어룸에서 카스틸리오니의 스토리 영상을 보면

딸의 인터뷰에서

 

아버지는 돌아가셨지만

세상 어디를 가도 아버지의 작품들은 보면서

아버지가 아직도 작품을 통해 살아계심을 느낀다고 합니다.

 

가슴이 찡 해지는 ..... 다시금 감정의 폭이 확장된 느낌이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유난히 굿즈에 관심이 많이 갔습니다.

커피캡슐 크기에 스피커와

스테이플러, 소형 조명 등 탐나는 아이템이 너무 많았습니다.

 

우리들이 편하게 사용하고 있었던 조명의 스위치또한 카스틸리오니의 작품입니다.

 

더군다나......

본인의 작품인 스위치를 특허등록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누구나 용이하게 사용 할 수 있도록 한 그의 마음과 창의력은

정말 거장이라는 표현이 정답입니다.

 

평일 낮에 한가롭게 다녀왔으면 좋았을텐데

일요일... 마지막날 전시라 사람도 많았으나

 

코로나 중력으로 한없이 가라앉은 나의 기분이

카스틸리오니의 아르코 조명 빛으로 따스해진 기분이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