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피티 아티스트 뱅크시 전시 관람 후기 ◆
얼굴 없는 무정부주의자.
충격적이고 파격적이 퍼포먼스
뱅크시 전시 가기 전
뱅크시의 상상을 초월하는 퍼포먼스 먼저 공유할게요~
뱅크시는 1974년 영국 출신의
정식으로 미술을 배운 적이 없는 그래피티 작가입니다.
뱅크시 작품의 특징은
불법으로 벽에 낙서를 하는 그래피티 작가.
스텐실 기법으로 빠르게 표현하는 작가.
(스텐실 기법은 오려낸 문양이나 그림 구멍에 스프레이나 물감을 칠해 찍어내는 기법)
미술의 권위 상품화, 자본주의를 반대하는 메시지를 담는 작가.
폭력, 전쟁, 권위, 제도 등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메시지를 표현하는 작가.
" 이 세계의 거대한 범죄는 규율을 어기는 것이 아니라 규율을 따르는 것에 있다.
명령에 따라 폭탄을 투하하고 마을 주민을 학살하는 사람이 곧
거대한 범죄를 저지르는 것이다."
- Banksy -
뱅크시 전시가
종로 아트 프라자에서 진행하고 있어 다녀왔습니다.
◾ 아트 오브 뱅크시 앙코르 in 종로
전시 일정
2022. 02.22 (화) ~ 2022. 06.30 (목)
전시 시간
10 : 30 ~ 20 : 00
전시장소
종로 아트 프라자
서울시 종로구 종로 14길 4 (1,2 층)
종각역 4번 출구
티켓 비용 (정상가)
일반 15,000원
어린이 12,000원
티켓을 받고
모형으로 제작된 검색대와 신체 스캐너를 지나
얼굴 없는 화가 뱅크시의 세계로 들어갑니다.
- Laugh Now
뱅크시 작품 중 가장 상장적이고 대표적 작품 중 하나입니다.
" 지금은 웃어라. 하지만 언젠가는 책임져야 할 것이다"
인간의 우월주의와 권력에 비판하는 메시지를 담고 잇습니다.
- Game Changer
뱅크시가 표현한 코로나의 영웅 그림입니다.
소년이 히어로들을 바구니에 팽개치고
간호사 영웅을 손에 들고 하늘을 날게 하는 모습입니다.
이 그림은 크리스티 경매에서
1,675만 파운드 (한화로 약 260억 원)에 판매되었고
뱅크시는 영국의 국가 보건서비스 NHS에 모두 기부하였습니다.
- Red Lenin
레닌이 롤러블레이드를 타는 모습입니다.
권력자, 정치적 지도자, 역사적 인물들의 의문을 표하고자
우스꽝스럽게 표현하는 기법을 사용했습니다.
- Monkey Queen
"영국 사회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자리는
능력이나 노력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출생의 우연에 의해 주어지는 것이다.
신이 여왕을 보살피길..."
- 뱅크시 -
- Dismaland Banknote Keep it Real
캔버스 위 1달러를 새긴 이 작품은
일련번호가 새겨진 한정판입니다.
- Media Canvas
뱅크시의 그래픽은 전쟁의 파괴를 나타낸다.
버려진 아이와 망가진 어린 시절이
실질적 지원을 받지 못한 채 조명받고 있다.
이러한 현실은 미디어가 우리에게 보여주는 이면의 것을 바라보고
전쟁과 파괴를 마주하게 만든다.
- Stop and Search
경찰관이 도로시를 수색하는 모습입니다.
최근 뱅크시 작품의 콜렉터들 사이에 가장 많이 찾는 작품이라고 하는데요
도로시는 더 나은 곳을 찾아 여행하는 진리 탐구의 전형이고
그녀는 충성과 우정을 상징하는 강아지 토토와 다니는데
전투경찰이 금지 물품이 없는지 살피고 있습니다.
이 작품에서 도로시는 이민자를 대변하는 듯한데
더 나은 삶을 살고자 입국하려 하는 이민자들을
정부 당국이 가로막으려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 Banksy Thrower
뱅크시가 새로운 인쇄 기법을 실험한 첫 번째 작품입니다.
스텐실을 가공 필름 위에 뿌리고
실크 스크린에 직접 노출시키는 방법으로 제작된 이 작품은
사진이나 컴퓨터에 의한 합성을 막아주고,
제스처 마크를 초정밀 아날로그로 표현하게 해 줍니다.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꽤 멋져 보이는 것이다.
- Parachuting Rat
뱅크시가 런던의 지하철에 마스크 착용을 독려하는 작품입니다.
영상 속에는 뱅크시 본인으로 추청 되는 아티스트가
청소부로 위장하여 스텐실 기법으로 쥐들을 그리는 작업을 합니다.
"락다운"이라는 글자가 보이다가
지하철 문이 닫히며
"하지만 나는 다시 일어선다"
라는 문구가 보입니다.
영상 보는 재미가 있으니 그냥 지나치지 마세요~
- Barcode Leopard
가장 유명하고 많이 판매돼 뱅크시 작품 중 하나입니다.
이 미니멀한 작품에는 많은 상징이 담겨 잇습니다.
표범은 바코드로 만들어진 우리를 탈출하고 있는데
이 강력한 이미지는 동물들을 물건처럼 취급하는 점.
비판과 더불어 심각한 멸종 위기종을 분류하는 행위가
이 동물들을 또 다른 상업화로 내몰고 있다는 메시지입니다.
- Meat Truck
동물 인형으로 가득 찬 트럭은 육류 산업을 나타내며
육류 섭취에 날카로운 비판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인간의 소비를 위한 동물들의 죽음의 방식에 대한 비판이자
더 나아가서는 명백한 반체제적 비판입니다.
동물권은 뱅크시가 주요하게 다루고 있는 작품의 주제입니다.
- Devolved Parliament
뱅크시가 영국 하원에서 토론 중인 정치인들을
침팬지로 대체하여 캔버스 위에 묘사한 이 작품은
런던 소더비 경매에서
990만 파운드(약 150억 원)로 거래되면서
현재 뱅크시의 가장 값비싼 작품이 되었다.
- Bathroom
" work at home "
욕실에 자신에 시그니처인 쥐 시리즈로 꾸며 놓았습니다.
- Submerged Phone Booth
영국의 고전적인 전화 부스를 모티브로 제작한 설치물입니다.
- Girl and Balloon
어디에나 희망은 있어...
하트 모양의 풍선을 하늘에 날려 보내며
그것을 바라보고 있는 어린 소녀의 모습.
이 사진들은 분명한 것들을 나타냅니다.
아이들의 순수함.
더 나은 세계에 대한 갈망.
한 줄기 희망.
그리고 변화의 바람
때로는 말보다 이미지 하나가 더 강한 힘을 지닌다.
- Flower Thrower on Flag
한 명의 시위자가 폭군에 맞서 꽃다발을 화염병처럼 던지고 있다.
이는 히피 문화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평화적인 방법으로 세계를 바꿀 수 있다는 항변이며
정권에 대항하는 일은 마치 벽에 꽃을 던지는 것처럼
공허한 일이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 Kissing Coppers
두 명의 영국 경찰관이 키스하는 모습.
뱅크시가 이 작품을 완성했을 때는
동성애자의 권리가 뜨거운 감자였던 시기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아티스트 뱅크시에 관심이 많아서
찾아오게 된 전시입니다.
그런데~~~
이런저런 말들이 있더라고요,,
평일 전시장을 방문해서
한산하고 방문객도 많지 않아
유익한 시간을 보냈고요
전시장 내 카페도 이용할 수 있는 점은 좋았으나
조명 비침이나
관람객이 많다면 동선관리나
쾌적한 관람이 될지
약간 의문스러웠습니다.
어쨌거나
뱅크시에 대한 많은 것들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라는 건
100%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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