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동묘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나들이나 쇼핑 목적이 아닌
업무관련이었는데~ 약간의 샛길로 샌 케이스입니다.
동묘는
지드래곤이 다녀온 이후로 엄청 유명해졌죠.
지드래곤 이외에도 많은 패션리더 연예인들이 방문을 하던데
전 개인적으로
구제,빈티지 스타일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고
가장 결정적인 부분은
누가 입느냐가 가장 중요한 부분 아닌가요~~
누군가가 입으면 거지패션~
거지같은 옷이 패션리더로~
그래서 저는 나자신을
이쁜 옷으로 포장이라도 해야한다 라는
패션신념이 강했습니다~ㅋㅋ
아마도 저와 비슷한 이유 혹은 구제옷이 취향이 아니라 동묘에 관심없는 분들이 있을거 같은데요
저의 후기는
시장을 좋아하지 않았던 분들에게 유익하지 않을까 합니다.
저의 동행지인은
패션계에 종사하며 유럽 구제시장을 알차게 돌아다니고
명품의~ 가품,진품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능력자라
아주 즐거운 쇼핑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동묘의 첫인상입니다.
주말이라 사람이 무지 많았어요.
동묘의 키워드 #아재패션 #동묘 할배들 이지요~
일상의 필요한 모든것들을 판매해서 그런지 연령대가 높은 편 이었습니다.
실제로 큰 이슈였는데
세계적인 영국디자이너 키코 코스타디노브가 동묘를 방문했었는데
동묘시장을 거니는 한국 할아버지들의 패션을 보고 새로운 영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디자이너 키코 코스타티노브는 기존 통상적인 스타일을 거부한 우아한 실용주의를 추구하는 디자이너입니다.
동묘가 유명세를 타기 전에는
가격이 천원대 였었데요.
지금은 여러가지 이유로 가격이 상승했는데
뒤에 0 하나가 더 붙어서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만원~이만원 인거 같습니다.
또한 동묘에 재미는 흥정이지요~
저한테 쫌 비싸게 부르시더라구요.
나에게 2만원 말했던 티가 다른이에게는 만원 ㅠㅠㅠ
미우미* 스타일 운동화를 막 십만원 부르시고
비싸다고 하니까
비싸면 안사도 된다며~~
But........이런 말에 상처 받으시면 안됩니다 !!!
적정선에서 주고받는 내고로 거래를 하시면 되요
길에서 파는 행상을 유심히 보셔야 해요
보물을 찾으실 있습니다.
가죽이 아니라서 진품 여부를 정확히 알수는 없는 샤* 에스파듀 ~
그러나 가격이 만원
앞코에 흠집 슬쩍있는 돌체**** 구두~
갤러리아백화점 판매 이력이 보이는 알**자켓~
진품부터 명품카피, 보세의상
그리고 요새는 동묘리폼의상도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옷,신발 위주만 보았는데
동묘에는 전자제품 ,LP ,책 ,공구 ,생활용품 ,먹거리까지
정말 없는게 없어요.
쓰던 노트북도 여기로 가지고 오면 팔 수도 있구요 ㅋ
길거리 쇼핑이라 덥고 지쳐요
더울떈 잠시 이렇게 들어와서 쉬어여~~
현금거래만 하는 줄 알았는데
매장에서는 카드거래도 가능합니다.
동묘에는 재미난 것들도 많았는데요~
자~자~~이것은 무엇이냐
초등학생이 발명했데요.
할머니가 바늘에 실을 꿰실때~ 어려워 하는 모습을 보고 만들었다는데
우와 짝짝짝 이죠.
바느질할일도 없는 나인데
4개나 샀어요..
사장님이 설명하면서
인터넷에서 주문하면 배송비만 2,500 이다~ 맞는 말이죠 ㅋㅋ
감성 마케팅에 그만.
저는 동묘 명품된장녀 이기에~
쇼핑한거 자랑질좀 해볼까 합니다~~
띠어리 니트티
하늘색 좋아서 산 티
알마니 자켓
마이클코어스 스터드짱티
아직 세탁전이라 세탁하면 새롭게 태어날거예요~
저는 이 모든것을 ( 바늘귀 꿰기 포함 )
50,000원이 안되게 구매 했습니다.
저는 호구의 탈을 쓴 불여시일까요~~????
동묘는 참 재미있는 곳입니다.
항상 즐거운 일들로 가득하시고
구독과 공감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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