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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의 흔적/전시회

북유럽 인상주의 새벽부터 황혼까지 / 마이아트뮤지엄 전시 관람정보

by uiryn 2024. 3. 26.

스웨덴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북유럽 특유의 인상주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 새벽부터 황혼까지 > 전시가 삼성동 마이아트뮤지엄에서 진행되어 다녀온 관람 정보입니다.

 

 

 

인상주의 작품 하면 떠오르는 모네 등 프랑스 작품들과는 사뭇 달랐던

마치 극사실주의 사진처럼 디테일한 표현에 북유럽 감성이 스며들어 있어

굉장히 인상 깊은 전시라 꼭 가보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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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부터 황혼까지 전시개요

◾ 전시일정

2024년 3월 21일 ~ 2024년 8월 25일

 

◾ 전시관람 시간

10시 ~ 19시

 

◾ 전시해설 도슨트안내

월~금 

11시, 14시, 16시

 

◾ 전시장소

마이아트뮤지엄 

 

 

◾ 주차안내

전시 관람시 2시간 3,000원

추가 10분당 1,000원

 

이번 전시는 스웨덴을 대표하는 예술가들의 대작 79점의 명작을 선보입니다.

19세기에서 20세기로의 전환기에 북유럽 국가에서 두드러진 예술발전과 북유럽 특유의 화풍을 볼 수 있는데요

스웨덴 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기업 이케아 창업주에게 영향을 준 칼 라르손의 작품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전시구성

전시는 총 4 CHAPTER로 구성되었습니다.

 

제1장. 혁신의 새벽

스칸디나비아 예술의 새로운 빛

 

프랑스 인상주의에 영향을 받아 빛과 분위기를 수용하되,

회색빛 안개가 감도는 풍경과 일상생활 노동등을 그리며

진정한 북유럽 현실과 풍격을 묘사했습니다.

 

 

 

그림이라고~???

사진과 분간이 안될 정도로 너무 사실적 표현에 놀라웠습니다.

북유럽 인상주의는 제가 알던 인상주의와는 많아 달랐어요

우와~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더라고요

사진으로는 절대 못 담아지는 압도적인 느낌~

직접 가셔 보셔야 합니다.

 

스웨덴국립미술관 컬렉션

 

- 휴고 삼손 < 꽃 따기 >

소녀가 꽃을 따던 중 잠시 쉬고 있는 모습인데 고단함과 피로함이 보이고

심지어 소녀가 바로 튀어나올 거 같은 사실적인 묘사가 놀라웠어요~

 

 

 

 

- 브루노 릴리에포르스

야생동물을 그리는 스웨덴 대표화가입니다.

자포니즘의 영향을 받은 일본 목판화의 세밀한 묘사와

자연주의 인상주의 영향을 받았고, 이에 더불어 묘사와 관찰력으로 표현된 작품입니다.

 

 

 

제2장. 자유의 정오

북유럽 여성 화가들의 활약

 

당대 여성 화가들의 자유와 시대정신이 반영된 작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 신 이둔 >

신 이둔은 남성 중심의 ' 이둔 소사이어티'에 대응한 스웨덴 여성 문화협회입니다.

전문직 여성을 위한 작은 모임에서 활발히 모이는 소사이어티로 발전했고,

스웨덴 여성 예술가 협회가 결성되어

스웨덴을 포함한 여러 나라에서 전시를 개최하였습니다.

 

 

 

- 한나 파울리 <아침식사 시간>

여성으로서의 역량 강화의 명모를 보여준 스웨덴의 여성화가입니다.

풍경화, 정물화, 초상화를 혼합한 듯한 ~ 화창한 야외의 아침식사 시간을 묘사했습니다.

식탁보에 드리운 빛 표현을 "붓으로 닦아낸" 흔적이라 추측하며

그녀의 기술이 너무 현대적이라고 평가했었습니다.

 

 

제3장. 거대한 황혼

북유럽 상징주의와 민족 낭만주의

 

전형적인 북유럽 예술로 간주하는 양식의 토대를 마련한 민족 낭만주의 예술가들의 작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 라우리츠 안데르센 링

안개 낀 겨울날 노란 집, 깊이 쌓여있는 눈

 

나는 그림을 보고 있을 뿐이었는데~

눈 많이 온 북유럽 시골 마을에 서있는 듯한 이 느낌은 머지,,,

쌓인 눈의 묘사가 너무 사실적이어서 인지,,,

암튼 직접 봐야 하는 작품들입니다.

 

 

 

 

제4장. 아늑한 빛

북유럽 가정과 실내풍경

 

19세기말 실내는 인기 있는 모티브로 부상했습니다.

이 시기 촛불에 비친 동료, 실내 풍경, 초상화, 사교장면 등을 묘사하고,

희미한 빛은 아늑한 분위기로 만들며 북유럽 특유의 어두운 외부 경치를 강조하는 효과를 주었습니다.

또한 이 시기 아동을 독립적 자유로운 존재로 표현했고,

칼 라르손 역시 일상생활, 가정생활을 주제로 수채화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 비고 요한센

예술가들의 모임

 

 

 

- 베르타 베그만

정원에 있는 젊은 어머니와 아이

 

 

- 칼 라르손

전원

 

 

나의 예술은 나의 집을 닮았다.
근사하고 화려한 가구가 아닌,
그 어떠한 과장도 없이 심플하고 조화로우며 내구성 있는 가구처럼 말이다.
- 칼 라르손 -

 

 

이케아의 모든 디자인은 칼 라르손에서 시작된다고 합니다.

이케아 IKEA는 공공연하게

칼 라르손과 그의 아내 카린이 꾸민 집의 인테리어 스타일이

자신들의 정신적 뿌리라고 언급했습니다.

 

 

도슨트 투어 없이 천천히 둘러보았는데

북유럽 인상주의 작품들에 흠뻑 빠져서 2시간을 관람을 했더라고요~

 

화려한 프랑스 인상주의 작품과는 너무 다른 느낌.

 

소박하고 평범한 우리 동네 산책로 같은 길이 예술이 되어있고

한적한 길옆 쌓인 눈마저 아름답게 만드는 ~

망각하고 있는 일상의 아름다운 소중함을 일깨워준 전시였습니다.

 

오늘부터는 무심코 지나던 동네 산책로도

몹시 아름답게 보일 거 같아요~

 

 

- 내돈내산 전시투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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